"봄과 함께 시작된 충청일보"

새싹이 돋고 꽃망울이 맺히는 봄이 오면 늘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저는 3월3일 충청일보에 입사했습니다. 초봄에 아직 싸늘한 겨울 기운이 남아있듯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저는 얼어있었습니다. 새로운 만남이 주는 설렘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섞여 묘한 긴장감이 들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긴장감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저를 한 글자로 평가하자면 ‘썩’입니다. 저는 썩 잘하지 못했습니다. 나른한 봄기운처럼 저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저에 대한 기대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 비가 오자 활짝 핀 벚꽃이 금세 져버렸습니다. 제가 입사하면서 품었던 각오가 저 벚꽃과 같진 않은지 하는 나약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선배님들이 도와줬습니다. 저를 일으켜주고 밀어줬습니다. 저는 저를 잡고 이끌어준 선배님들에게 보답해야 합니다. 줄기차게 달릴 각오를 늘 품을 것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쏟아질 땀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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