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머물고 있던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교민들이 2주간 지낼 장소는 충북 진천군. 주민들의 반발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그 수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단단히 화가 난 상태였다.
그 화는 정부 관계자에게 그대로 표출됐다. 주민들을 만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그들에게 멱살을 잡혔고 입고있던 옷은 찢겨졌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었고 무리에 따라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차관에게 가까이 다가가려하는 주민들의 손에 잡힌 채로 카메라 셔터를 눌르기도 했다. 주민들의 분노를 한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 담겨있었다.
지역 주민들과 정부의 대립을 취재해야 하는 마음은 편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양보 덕에 귀국한 교민들은 고국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런 현장을 취재할 수 있었고 상까지 받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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