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사로서 지난 1월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 예정인 교민들의 격리수용 반대 집회가 열린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저에게 많은 의미를 주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교민 708명을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 수용키로 발표했다. 진천 주민들은 반발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반경 1㎞에는 아파트 등 6285가구에 1만723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우한 교민 수용 격리수용 반대 집회가 열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주민들의 거센 민심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받았다.
취재기자로서 현장에 있던 저는 당시 절박했던 현장의 모습을 다급하게 사진으로 기록했다.
현장에서 함께 취재하고 힘써주신 회사와 선배 기자들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